pop ballad

페달 끝에 남은 계절

재소(Jaeso)

재생 28회 · 즐겨찾기 0개 · 4:08

가사

끼익 소리 나는 페달
멈춰버린 내 발걸음
골목엔 빵 굽는 냄새
어제처럼 선명해져
잊고 지낸 꿈을 만나
다시 숨이 차오르나
여전한 노란색 후드
바람에 흩날리던 너
짧았던 안부 인사에도
심장은 길을 잃었네
어색한 미소만 짓네
다 사라진 게 아냐
내 안에 살아 있어
멈춰있던 그 계절이
다시 나를 찾아와서
잊은 줄 알았던 너
다시 내 맘을 흔들어
잠시 멈춘 시간 속에
우린 그대로 서 있어
잊은 줄 알았어
다 버린 줄 알았어
하지만 넌 그대로
내 맘속에 남았어
자전거를 다시 돌려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
낡은 아스팔트 위로
추억이 자꾸 굴러가네
고개 숙인 그림자에
지난날이 비치네
흐릿한 골목 끝에서
손을 흔들던 네 모습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눈가는 이미 젖었네
발끝만 바라보고 있네
다 사라진 게 아냐
내 안에 살아 있어
멈춰있던 그 계절이
다시 나를 찾아와서
잊은 줄 알았던 너
다시 내 맘을 흔들어
잠시 멈춘 시간 속에
우린 그대로 서 있어
묵직한 콘트라베이스
심장을 울리는 소리
오래된 일기장처럼
다시 펼쳐진 이야기
아직 널 사랑하나 봐
아직 널 못 잊었나 봐
다 사라진 게 아냐
내 안에 살아 있어
멈춰있던 그 계절이
다시 나를 찾아와서
잊은 줄 알았던 너
다시 내 맘을 흔들어
잠시 멈춘 시간 속에
우린 그대로 서 있어
사라진 게 아냐
남아있는 계절
그 골목길 어귀에
두고 온 우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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