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ballad

서툴렀던 우리에게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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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바람이 차가워진 늦은 밤에
무작정 걷다 멈춘 골목길
낡은 포장마차 비닐 식탁보
그때 그 모습 그대로 있더라
김밥 꼬다리 서로 밀어주고
월세 밀려도 노래 부르던 방
라면 하나에 참 행복했었지
우산 하나에 어깨 다 젖어도
우린 참 많이도 웃었었는데
영원히 함께일 줄 알았는데
공항에서 우린 참 어색했어
제대로 인사도 못한 그날이
가끔은 못내 아쉽기도 해
잘 가라는 말도 못 한 채로
다른 하늘 아래 살아가지만
엉망이었던 그날의 기억이
지금의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장 단단한 내 마음의 뿌리
언젠가 다시 마주 앉는 날
소주잔 부딪히며 웃어보자
어제는 너의 사진을 봤어
먼 곳에 카페를 열었다면서
환하게 웃는 너의 얼굴이
예전 그 미소 그대로더라
뭉클한 맘에 한참을 봤어
나도 이제야 꿈을 시작해
"너는 꼭 해낼 거야" 하던 말
지칠 때마다 나를 일으켜
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난다면
그땐 더 크게 웃어주기로 해
서툴렀던 그때의 우리들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말야
이제야 조금 알 것 같거든
다른 하늘 아래 살아가지만
엉망이었던 그날의 기억이
지금의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장 단단한 내 마음의 뿌리
언젠가 다시 마주 앉는 날
소주잔 부딪히며 웃어보자
시간이 흘러 나이를 먹어도
서로의 첫 번째 팬이라는 것
가장 오래된 응원군이란 걸
절대 변하지 않을 약속이야
그 시절의 우리가 나를 지켜
어디서든 넌 잘 해낼 테니까
괜찮아 우린 잘 하고 있어
서툴렀던 만큼 빛나던 우리
기억해줘 나의 오랜 친구야
다른 하늘 아래 살아가지만
엉망이었던 그날의 기억이
지금의 나를 버티게 하는 힘
가장 단단한 내 마음의 뿌리
언젠가 다시 마주 앉는 날
소주잔 부딪히며 웃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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