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ballad

바랜 책갈피와 너의 계절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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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먼지 쌓인 서랍장을 열어
잊고 지낸 계절을 꺼내어
낡은 책장 사이에 숨겨
바랜 꽃잎 하나를 꺼내어
손끝에 닿는 거친 느낌이어
어제 일처럼 난 선명해져
가로등 불빛 흐릿한 밤에
창가에 비친 나의 얼굴에
너를 닮은 누군갈 찾게
멈춘 시간이 다시 흐르게
넌 지금 어디서 웃고 있을까
내 맘은 아직 그 길에 서 있을까
함께 걷던 좁은 골목길마다
너의 향기가 남아 있을까
차마 전하지 못한 내 진심일까
이제야 비로소 숨을 쉴까
그리움이 차올라
숨길 수가 없나 봐
식어가는 찻잔의 온기처럼
옅어진 줄 알았던 기억처럼
창가에 맺힌 작은 빗방울처럼
니 모습이 다시 겹친 것처럼
예쁘게 웃던 너의 모습처럼
마지막 인사를 하던 날처럼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네
가슴 한구석이 자꾸 저리네
지우려 애썼던 그 이름이네
입가에 맴돌다 흩어지네
넌 지금 어디서 웃고 있을까
내 맘은 아직 그 길에 서 있을까
함께 걷던 좁은 골목길마다
너의 향기가 남아 있을까
차마 전하지 못한 내 진심일까
이제야 비로소 숨을 쉴까
그때는 왜 그리 서툴렀는지
미안하다는 말도 못한 채인지
멀어지는 너를 그냥 보냈지
소리 내어 불러보는 니 이름이지
닿지 않을 걸 잘 알고 있지
이 밤이 지나면 널 보내줄지
부디 넌 어디서든 행복하기를
아팠던 기억은 내가 가질걸
다시 마주칠 일은 없겠지만은
너의 오늘이 따뜻하길
사랑했었던 나의 첫사랑을
안녕이라는 말로 널 놓아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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