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달 끝에 남은 계절
재소(Jaeso)28 次播放
달콤한 고구마 빵 냄새 익숙한 골목길 모퉁이에 멈춰 선 발걸음 끝에 서 있는 너를 다시 보네 조금은 낯선 옷차림에 어색한 미소만 번지네 십 년의 시간이 흘러 서로의 안부를 물어 어른이 된다는 건 참 무거운 짐을 지는 일이야 그때 우리 꿈꾸던 대로 전부 다 이루진 못해도 함께 밤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견디게 해 낡은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걷던 그 길 위로 여전히 따뜻한 온기가 남아 참 고마워 나의 친구야 우린 잘 지내온 거야 서로의 빛이 된 거야 베란다 가로등 불빛 아래 라면 한 그릇에 웃던 밤에 미래를 그리던 우리 참 서툴렀던 그 시절이 다투고 사온 우유 하나에 미안함 다 녹아내렸네 눈가에 주름이 늘어 지나온 세월을 그려 잘 지내지 않아도 돼 그저 곁에 있어준다면 그때 우리 꿈꾸던 대로 전부 다 이루진 못해도 함께 밤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견디게 해 낡은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걷던 그 길 위로 여전히 따뜻한 온기가 남아 참 고마워 나의 친구야 식어버린 커피 한 잔에 말하지 못한 마음 담아 둥글어진 너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 주고 싶어 우린 충분히 잘해왔어 다시 우리 꿈꾸던 대로 매일이 빛나지 않아도 함께 울고 웃던 기억들이 내일의 나를 숨 쉬게 해 낡은 운동화 끈을 묶고 다시 걸어갈 이 길 위로 여전히 너라는 위로가 남아 참 고마워 나의 친구야 우린 잘 지내온 거야 서로의 빛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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