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ballad

오래된 빵집 앞, 우리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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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달콤한 고구마 빵 냄새
익숙한 골목길 모퉁이에
멈춰 선 발걸음 끝에
서 있는 너를 다시 보네
조금은 낯선 옷차림에
어색한 미소만 번지네
십 년의 시간이 흘러
서로의 안부를 물어
어른이 된다는 건 참
무거운 짐을 지는 일이야
그때 우리 꿈꾸던 대로
전부 다 이루진 못해도
함께 밤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견디게 해
낡은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걷던 그 길 위로
여전히 따뜻한 온기가 남아
참 고마워 나의 친구야
우린 잘 지내온 거야
서로의 빛이 된 거야
베란다 가로등 불빛 아래
라면 한 그릇에 웃던 밤에
미래를 그리던 우리
참 서툴렀던 그 시절이
다투고 사온 우유 하나에
미안함 다 녹아내렸네
눈가에 주름이 늘어
지나온 세월을 그려
잘 지내지 않아도 돼
그저 곁에 있어준다면
그때 우리 꿈꾸던 대로
전부 다 이루진 못해도
함께 밤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의 나를 견디게 해
낡은 운동화 끈을 묶고
함께 걷던 그 길 위로
여전히 따뜻한 온기가 남아
참 고마워 나의 친구야
식어버린 커피 한 잔에
말하지 못한 마음 담아
둥글어진 너의 어깨를
가만히 토닥여 주고 싶어
우린 충분히 잘해왔어
다시 우리 꿈꾸던 대로
매일이 빛나지 않아도
함께 울고 웃던 기억들이
내일의 나를 숨 쉬게 해
낡은 운동화 끈을 묶고
다시 걸어갈 이 길 위로
여전히 너라는 위로가 남아
참 고마워 나의 친구야
우린 잘 지내온 거야
서로의 빛이 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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