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phop

오후 세 시의 그루브 (3 PM Groove)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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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o

오후 세 시 여의도
바람이 불어 거기로
민트색 내 슬리퍼
가벼운 발걸음으로 더
지갑 속은 하얗고
우린 그냥 웃고
너와 나 단둘이
아무도 없는 길이

빌린 올드카에 타
캔 콜라 하나 사
강변북로를 따라
천천히 가면 되잖아

노을이 물든 한강
흘러가는 저 방향
타코 하나 들고서
느긋하게 누워있어

이대로 좋아 난
아무 생각 없이 난

라디오에선 가요
옛 노래가 들려요
타이어가 구르는 소리
우리의 느린 목소리
바람은 시원하고
걱정은 다 흘러가고
속도를 낮춰
이 그루브에 맞춰

핸들을 살짝 잡고서
창문을 조금 열어서
귓가에 맴도는 소리
싱그러운 저 거리

노을이 물든 한강
흘러가는 저 방향
타코 하나 들고서
느긋하게 누워있어

이대로 좋아 난
아무 생각 없이 난

바쁘게 살 필요 없어
오늘만은 멈춰 서서
시계를 보지 마
이 순간을 믿어봐

노을이 물든 한강
흘러가는 저 방향
타코 하나 들고서
느긋하게 누워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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