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페이지 (Old Page)
재소(Jaeso)85 riproduzioni
오후 세 시 여의도 바람이 불어 거기로 민트색 내 슬리퍼 가벼운 발걸음으로 더 지갑 속은 하얗고 우린 그냥 웃고 너와 나 단둘이 아무도 없는 길이 빌린 올드카에 타 캔 콜라 하나 사 강변북로를 따라 천천히 가면 되잖아 노을이 물든 한강 흘러가는 저 방향 타코 하나 들고서 느긋하게 누워있어 이대로 좋아 난 아무 생각 없이 난 라디오에선 가요 옛 노래가 들려요 타이어가 구르는 소리 우리의 느린 목소리 바람은 시원하고 걱정은 다 흘러가고 속도를 낮춰 이 그루브에 맞춰 핸들을 살짝 잡고서 창문을 조금 열어서 귓가에 맴도는 소리 싱그러운 저 거리 노을이 물든 한강 흘러가는 저 방향 타코 하나 들고서 느긋하게 누워있어 이대로 좋아 난 아무 생각 없이 난 바쁘게 살 필요 없어 오늘만은 멈춰 서서 시계를 보지 마 이 순간을 믿어봐 노을이 물든 한강 흘러가는 저 방향 타코 하나 들고서 느긋하게 누워있어
Caricame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