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전단지 (87 BPM)
재소(Jaeso)49 plays
아침 일곱 시 반 낡은 운동화의 파란 벤치에 앉아서 한 잔 차가운 아메의 시간 골목이 깨어나 바람도 불어와 따스한 햇살아 문을 열어봐 십오 년 된 프라이팬 추억 가득 찬 카운터의 고양이네 날 반겨주네 한남동 골목길 따라 걸어가라 바쁠 건 전혀 없어 모두 던져 이 그루브를 느껴봐 몸을 맡겨봐 우린 서두르지 않아 늘 괜찮아 단골 고딩이 오네 치즈 추가하네 가게 앞 노숙자 동지 더 구워 드렸지 고맙다며 웃는 얼굴 켜지는 불 이 작은 골목길 사이 행복은 가까이 어느덧 저녁이 오면 붉게 물들면 가게 문을 닫아두고 불을 끄고 한남동 골목길 따라 걸어가라 바쁠 건 전혀 없어 모두 던져 이 그루브를 느껴봐 몸을 맡겨봐 우린 서두르지 않아 늘 괜찮아 셔터를 내린 공간 맥주 한 캔 따는 시간 스무 살의 이야기 뜨겁던 열기 그때의 우리 노래가 귓가에 맴돌아가 묵직한 베이스 소리 우리 이야기 이 밤이 지나가도 여전하다고 한남동 골목길 따라 걸어가라 바쁠 건 전혀 없어 모두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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