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Lyrics
낡은 비닐 끝에 흐려진 기억에 휜 우산 살대 밑에 고인 빗물 속에 3년 전 그날에 멈춘 시간 속에 매니큐어가 흐려진다 소음도 다 묻힌다 노래는 끊긴다 길을 또 잃는다 비는 내리고 번진 불빛은 흔들리고 우산 속에 갇히고 차가운 손끝만 스치고 기억을 접고 빗속으로 걸어가고 잊혀져 가고 흩어져 가고 아직 여기에 있지 난 못하지 빗소리만 가득하지 내 마음이지 축축한 고가도로 아래서 번지는 가로등을 보면서 젖어 버렸어 오래된 필름 사진 같아서 차가운 물기를 만지면서 잊어 버렸어 매니큐어가 흐려진다 소음도 다 묻힌다 노래는 끊긴다 길을 또 잃는다 비는 내리고 번진 불빛은 흔들리고 우산 속에 갇히고 차가운 손끝만 스치고 기억을 접고 빗속으로 걸어가고 잊혀져 가고 흩어져 가고 너는 지금 어디에 있니 이 비를 보고 있니 기억을 꺼내니 여전히 아프니 대답 없는 빗소리뿐이니 귓가에 가득하니 비는 내리고 번진 불빛은 흔들리고 우산 속에 갇히고 차가운 손끝만 스치고 기억을 접고 빗속으로 걸어가고 잊혀져 가고 흩어져 가고 아직 여기에 있지 난 못하지 빗소리만 가득하지 내 마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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