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수요일의 앙버터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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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오래된 동네의 빵집이죠
언제나 달콤한 냄새가 나죠
오후 한 시를 가리키죠
내 마음도 덩달아 춤을 추죠
오늘도 역시나 똑같네요
그 앙버터 빵을 고르네요
비가 오면 노란 우산 쓰고
구석 자리에 앉아 책을 펴고
매주 수요일이 오면
앙버터 빵 냄새 나면
자꾸만 문 쪽을 보게 돼
바보처럼 고개 숙이게 돼
두근거리는 내 마음
자꾸만 빨라지는 걸음
나 혼자 간직한 여름
사랑이 찾아온 처음
오늘은 모자를 썼네요
노란 우산은 접어두었네요
창가에 비친 모습 참 예쁘네요
나 홀로 상상을 그려보네요
한 시간 동안 책을 읽다
가끔씩 창밖을 바라보다
혹시 날 눈치챌까 봐서
커피잔만 만지작거려서
매주 수요일이 오면
앙버터 빵 냄새 나면
자꾸만 문 쪽을 보게 돼
바보처럼 고개 숙이게 돼
말을 걸어볼까 고민해
혼자서 인사말을 준비해
하지만 다가서지 못하네
오늘도 멀리서만 바라보네
갑자기 그가 고갤 돌리네
눈이 마주쳐 당황해버리네
급하게 뜨거운 커피 마시다
바보같이 혀를 데어버리다
매주 수요일이 오면
앙버터 빵 냄새 나면
자꾸만 문 쪽을 보게 돼
바보처럼 고개 숙이게 돼
두근거리는 내 마음
자꾸만 빨라지는 걸음
나 혼자 간직한 여름
사랑이 찾아온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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