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아무것도 아닌 오후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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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 속에
멍하니 앉아 있는 내 모습에
작은 창가에 비친 그림자에
기대어 앉아 너를 노래해
계획 없는 주말이 찾아와서
조금은 나른해진 이 기분으로
바람이 불어오니 생각나
잊었던 기억들이 떠올라
나도 몰래 웃음이 나나 봐
이런 내 모습이 좀 낯설어
아른하게 번지는 이 마음은
시리지 않은 따뜻한 기억은
너의 목소리처럼 들려오는
이 공기 속에 머물러 있는
우린 그대로 멈춰 서서
작은 미소를 지어 보네
우우우 머물러줘
이대로만 있어줘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곁에 있어줘
나일론 기타 줄의 마찰 소리
식어버린 찻잔의 미세한 티
낡은 테이프 노이즈 사이사이
숨겨둔 우리만의 작은 이야기
책장 넘기는 소리 들리니
넌 지금 어떤 생각 하는지
바람이 불어오니 생각나
잊었던 기억들이 떠올라
나도 몰래 웃음이 나나 봐
이런 내 모습이 좀 낯설어
아른하게 번지는 이 마음은
시리지 않은 따뜻한 기억은
너의 목소리처럼 들려오는
이 공기 속에 머물러 있는
우린 그대로 멈춰 서서
작은 미소를 지어 보네
반음계로 흐르는 멜로디
뻔하지 않은 오늘의 분위기
시계추는 조금 더 느릿하게
우리를 비추는 저 햇살 아래
글로켄슈필의 맑은 소리처럼
반짝이는 기억을 담아둘게
아른하게 번지는 이 마음은
시리지 않은 따뜻한 기억은
너의 목소리처럼 들려오는
이 공기 속에 머물러 있는
우린 그대로 멈춰 서서
작은 미소를 지어 보네
우우우 머물러줘
이대로만 있어줘
아무 말도 하지 마
그냥 곁에 있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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