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Lyrics
시골집 마당의 평상 위 이슬 맺힌 수박의 향기 할머니의 낡은 라디오 지지직대던 옛 노래 방충망 틈새 풀벌레 밤은 깊어만 가는데 백일홍 꽃잎 날리고 어린 날의 나는 졸리고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시간은 멈춘 것 같아 반딧불이 춤을 추는 밤 나선형으로 도는 시간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숨 공기 속에 떠다니는 꿈 그리움은 따뜻한 물결 나를 감싸 안아주는 결 둥실 떠오른 기억들 반짝거리는 흔적들 아련하게 번져가네 나를 깨워주지 마요 빌딩 숲 차가운 거리 위 문득 스친 그날의 냄새 논둑길 따라오던 불빛 지금 내 곁에 있는 듯 기시감에 멈춰 선 발길 어제가 오늘로 번지네 수돗가 차가운 물소리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 손끝에 닿을 듯한 기억 다시 나를 불러내네 반딧불이 춤을 추는 밤 나선형으로 도는 시간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숨 공기 속에 떠다니는 꿈 그리움은 따뜻한 물결 나를 감싸 안아주는 결 사라진 게 아니었음을 늘 내 곁에 머물렀음을 흐릿한 경계 너머로 손을 뻗어 만져보는 너 아픔은 녹아내리고 추억만 고요히 남네 반딧불이 춤을 추는 밤 나선형으로 도는 시간 잃어버린 줄 알았던 숨 공기 속에 떠다니는 꿈 그리움은 따뜻한 물결 나를 감싸 안아주는 결 둥실 떠오른 기억들 반짝거리는 흔적들 아련하게 번져가네 나를 깨워주지 마요
Comments (0)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