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보라색 안개와 밤의 잔향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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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보라색 안개 속을 걷네
물기 어린 동네
가로등 불빛 아래 서네
익숙하네
너의 빈자리 비워두네
여전히 헤매네
티켓 꺼내기
머리칼 넘기기
희미한 낙서 바라보기
다시 그려보기
달이 흔들린다
종소리 울린다
기억은 안개처럼 번진다
따뜻함만 남는다
흐려진다
웃음이 난다
멀어진다
나 홀로 서 있다
바람 불어
눈물 쓸어
내 마음이 스르르 풀려
기억을 흘려
돌길을 걷지
빈손을 넣지
네 온기는 없지
쓸쓸하지 않지
낙서를 보지
희미한 기억이지
눈을 감기
숨을 쉬기
너의 이름 불러보기
바람 맞이하기
달이 흔들린다
종소리 울린다
기억은 안개처럼 번진다
따뜻함만 남는다
흐려진다
웃음이 난다
멀어진다
나 홀로 서 있다
빛바랜 사진 같아
초점은 안 맞아
그래도 괜찮아
아픔은 다 가라
슬픔을 다 안아
이젠 널 놓아
달이 흔들린다
종소리 울린다
기억은 안개처럼 번진다
따뜻함만 남는다
흐려진다
웃음이 난다
멀어진다
나 홀로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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