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가사
새로 산 양말이 폭신해 발끝이 자꾸 들떠 있네 한 달 전 이사 온 동네 담장 밑 그늘진 곳 아래 초록빛 잎들이 가득해 나른한 봄날의 오후에 네 잎 클로버를 찾았어 너에게 문자를 보낼까 "지금 우리 집으로 와" 장난기 섞인 내 진심이야 시큼한 자몽에이드 한 모금에 터진 웃음소리 우리 발소리는 틱틱 구운 마시멜로 소리 같지 이 공간이 정말 좋아 수줍게 속삭이는 내 마음 너도 나와 같은 걸까 달콤한 이 기분 속에 머물러 랄라라 봄의 왈츠 너와 나만의 멜로디 랄라라 작은 모험 비밀스러운 우리 이야기 빈 화분 속의 민들레 누가 몰래 심어 두었네 바람이 데려온 선물인 걸까 낡은 카세트의 노래 어깨가 자꾸만 들썩여 예전 그 노래가 흘러나와 시큼한 자몽에이드 한 모금에 터진 웃음소리 우리 발소리는 틱틱 구운 마시멜로 소리 같지 이 공간이 정말 좋아 수줍게 속삭이는 내 마음 너도 나와 같은 걸까 달콤한 이 기분 속에 머물러 낡은 사진첩을 넘겨 (종이 넘기는 소리) 엉뚱한 어린 시절 얘기 조금 어색한 설렘이 나를 부드럽게 감싸네 낮게 깔리는 첼로 소리처럼 포근한 오후의 그림자 해질녘 노란 그림자 마당 위로 길게 누워 귓가엔 너의 숨소리 기분 좋은 바람 스치는 소리 우리의 작은 우정이 반짝이며 빛나고 있어 오늘 이 느낌 기억할까 평생 잊지 못할 마법 같아 시큼한 자몽에이드 한 모금에 터진 웃음소리 우리 발소리는 틱틱 구운 마시멜로 소리 같지 이 공간이 정말 좋아 수줍게 속삭이는 내 마음 너도 나와 같은 걸까 달콤한 이 기분 속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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