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가사
수심 삼백 미터의 밤 부서진 햇살의 조각 산호초 사이로 숨어 기억은 고운 모래가 되어 지상의 소음은 멀어 우산도 필요 없는 곳 지하철 환승역 소리 흐릿한 너의 목소리 소금물에 녹아내려 아픔은 자취를 감춰 모든 거리가 사라져 푸른 빛에 몸을 맡겨 숨을 쉬어도 괜찮아 투명한 해파리처럼 우리는 영원을 유영해 이름도 잊어버린 채 꿈속의 바다에 잠겨 Deep Blue, Deep Dream 사라져가, 사라져가 Deep Blue, Deep Dream 녹아들어, 녹아들어 둥글게 깎인 유리알 분홍빛 산호의 손길 약속은 파도에 씻겨 미련은 작은 물거품이 돼 어제의 눈물은 없어 여기는 시간이 멈춰 이별의 서툰 대화들 무겁던 마음의 짐들 수평선 너머로 던져 중력은 힘을 잃어가 우리는 가벼워져가 푸른 빛에 몸을 맡겨 숨을 쉬어도 괜찮아 투명한 해파리처럼 우리는 영원을 유영해 이름도 잊어버린 채 꿈속의 바다에 잠겨 아무도 다치지 않아 서로를 밀어내지 마 무한한 공간의 품에 나를 다 던져버릴래 따뜻한 체념의 끝에 다시는 깨고 싶지 않아 깊이 더 깊이 고요한 물결 속에 깊이 더 깊이 투명한 안식 속에 푸른 빛에 몸을 맡겨 숨을 쉬어도 괜찮아 투명한 해파리처럼 우리는 영원을 유영해 이름도 잊어버린 채 꿈속의 바다에 잠겨 Deep Blue, Deep Dream 사라져가, 사라져가 Deep Blue, Deep Dream 녹아들어, 녹아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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