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歌词
차가운 새벽 공기 사이 스며든 달빛의 손길 먼지 쌓인 창고 문을 열어 오래된 상자를 깨워 낡은 종이의 숨결이 들려 바래진 기억이 나를 불러 색종이 조각의 향기 서툰 낙서가 그린 지도 사탕 포장지에 담긴 약속 시간이 멈춘 그곳 모든 게 선명해져 난 날아가 꿈의 틈 사이로 종이 날개를 펴고 푸른 하늘을 담아 아득한 그날의 너와 숨을 쉬어 영원히 부유해 부유하는 조각들 기억의 꼬리 멀리 더 멀리 흐릿한 경계 위로 끝없는 들판 위로 불어온 바람의 노래 우리는 작은 점이 되어 중력을 잊은 채 춤춰 어제의 슬픔은 옅어지고 따스한 정적만 남았어 잊혀진 계절의 색채 손끝에 닿는 구름 조각 작은 상자 속에 담긴 세계 다시 눈을 감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난 날아가 꿈의 틈 사이로 종이 날개를 펴고 푸른 하늘을 담아 아득한 그날의 너와 숨을 쉬어 영원히 부유해 지금의 나도 혹시 어린 날의 내가 보낸 작은 꿈의 비행일까 포근한 고독 속에 잠시 길을 잃어도 좋아 우린 연결되어 있으니 난 날아가 꿈의 틈 사이로 종이 날개를 펴고 푸른 하늘을 담아 아득한 그날의 너와 숨을 쉬어 영원히 부유해 부유하는 조각들 기억의 꼬리 멀리 더 멀리 흐릿한 경계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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