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야 오랜만이다 그치? 화면 속에서 보던 그 명품 코트 내 눈앞에 서니 좀 어색해 보여 넌 이제 구름 위를 걷는 교포 난 아직 지하 방 구석의 포로 인사라도 건넬 줄 알았는데 넌 눈길을 피하며 핸드폰만 보네 3년이란 시간 참 무섭게 변해 우리 사이엔 벽이 너무나 선명해 비싼 시계가 네 손목을 묶었나 아니면 내 초라함이 널 찔렀나 말해봐 한때는 형제라며 밤새워 꿈을 꾸던 그 동네라며 난 아직 여기 98 BPM 무거운 베이스에 내 몸을 실어 너는 떠났지만 난 남았네 서운함도 이제는 다 지나갔네 난 나만의 속도로 계속 갈게 808 베이스가 내 심장을 때려 너의 화려한 조명은 꺼버려 난 어둠 속에서 더 빛을 내니까 98 BPM, 98 BPM 천천히 걸어도 멈추지는 않아 98 BPM, 98 BPM 나의 가치는 내가 증명해나가 기억나? 이 노래방 앞 편의점 김밥 자국 묻은 가사지 한 장 새벽 네 시의 찌든 담배 연기 서로의 라임을 고쳐주던 열기 넌 훅이 좋다고 나를 치켜세워 난 네 플로우에 감탄하며 배워 그때 우린 참 뜨거웠었는데 지금 넌 차가운 얼음 같네 솔직히 말할게 좀 배 아팠어 네 성공 소식에 밤잠을 설쳤어 질투라는 독이 내 몸에 퍼져서 한동안 펜을 꺾고 주저앉았어 근데 이제는 좀 알 것 같아 너의 왕관은 너무나 무겁단 걸 가짜 미소 뒤에 숨긴 외로움 난 그게 더 무서워 소름 돋아 난 아직 여기 98 BPM 무거운 베이스에 내 몸을 실어 너는 떠났지만 난 남았네 서운함도 이제는 다 지나갔네 난 나만의 속도로 계속 갈게 808 베이스가 내 심장을 때려 너의 화려한 조명은 꺼버려 난 어둠 속에서 더 빛을 내니까 미련은 없어 이젠 안녕 네가 가는 길과 나의 평행선 언젠가 정상에서 다시 만나면 그땐 웃으며 인사할 수 있겠지 추한 감정들도 다 쏟아냈어 비워진 가슴에 새 비트를 채워 난 묵묵히 내 길을 걸어가 누가 뭐래도 난 나를 믿어봐 Rhodes 피아노 선율이 떨려와 내 목소린 더 낮게 깔려가 허스키한 숨소리에 진심을 담아 이 트랙이 끝나면 널 잊어줄게 잘 가라 나의 옛 친구야 너의 화려한 무대 뒤는 춥지 않길 난 여기 낡은 노래방 앞에서 새로운 가사를 다시 써내려가 난 아직 여기 98 BPM 무거운 베이스에 내 몸을 실어 너는 떠났지만 난 남았네 서운함도 이제는 다 지나갔네 난 나만의 속도로 계속 갈게 808 베이스가 내 심장을 때려 너의 화려한 조명은 꺼버려 난 어둠 속에서 더 빛을 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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