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sa nova

오후 세 시, 낯선 시집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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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비스듬히 기운 햇살 (기운 햇살)
먼지들의 느린 춤사 (느린 춤사)
오래된 책장 사이 (책장 사이)
시간은 멈춰 있나
바닥에 비친 창틀 무늬
그 위를 걷는 고요한 공기
손끝에 닿은 낡은 종이
바스락대며 열린 페이지
누군가 남긴 삐뚤한 글씨
그 곁에 마른 민들레 꽃잎
이름 모를 당신의 조각
나른한 꿈처럼 내게 스며와
작은 낙서가 건네는 말
우연히 시작된 낯선 설렘
바람에 흔들리는 내 맘
따뜻한 커피 김이 오르고
창밖엔 자전거 벨 소리
기분 좋은 이 떨림
그냥 이대로도 충분해
어떤 마음을 담았을까 (담았을까)
혼자 웃음 짓던 오후 (짓던 오후)
모르는 그대 뒷모습 (그대 모습)
상상은 꼬리를 물어
연필 자국에 묻은 온기
내 하루를 채우는 향기
가벼운 호흡을 실어 보내
답장을 적지 않아도 좋아
여백에 머문 낮은 숨소리
계절을 잊은 듯한 이 순간
이름 모를 당신의 조각
나른한 꿈처럼 내게 스며와
작은 낙서가 건네는 말
우연히 시작된 낯선 설렘
바람에 흔들리는 내 맘
시계추는 느릿하게
오후를 가로질러 가네
대답 없는 물음들만
공중에 흩어져 떠다녀
그래도 난 미소 짓네
이름 모를 당신의 조각
나른한 꿈처럼 내게 스며와
작은 낙서가 건네는 말
우연히 시작된 낯선 설렘
바람에 흔들리는 내 맘
따뜻한 커피 김이 오르고
창밖엔 자전거 벨 소리
기분 좋은 이 떨림
그냥 이대로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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