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Lyrics
빛바랜 종이 냄새 서가 사이의 틈새 낮게 깔린 공기 오래된 이 온기 매실차 얼음 소리 달그락거리는 자리 싱그러운 향기 여름날의 온기 손끝에 닿은 표지 무거워진 이 기분 스무 해 전의 이야기 숨겨놓은 그 기운 오늘 비가 온다 막걸리가 마시고 싶다 이름 모를 낙서 시간을 넘은 약속 나의 마음 닿음 너의 마음 닿음 축축한 이 여름 흘러가는 구름 비가 내리네 마음이 적시네 우린 연결돼 비가 내리네 창을 두드리는 빗방울 가늘고 긴 저 리듬 모르는 이의 오후가 내 곁에 머문 믿음 먼지 쌓인 책장 속 반짝이는 기억 속 낯선 이의 숨결 나를 감싸는 물결 어깨 위 무릎담요 포근하게 감싸요 작고 소중한 우연 마주 보고 웃어요 오늘 비가 온다 막걸리가 마시고 싶다 이름 모를 낙서 시간을 넘은 약속 나의 마음 닿음 너의 마음 닿음 축축한 이 여름 흘러가는 구름 알토 색소폰 소리 배경 속에 녹아나 플루트의 장식음 바람 타고 피어나 20년 전의 그날 오늘과 참 닮았나 오늘 비가 온다 막걸리가 마시고 싶다 이름 모를 낙서 시간을 넘은 약속 나의 마음 닿음 너의 마음 닿음 축축한 이 여름 흘러가는 구름 조금 젖은 책등 가만히 어루만져 촉촉해진 이 기분 다시 한번 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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