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sa nova

오후의 유리잔 (Afternoon Glass)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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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오후 네 시의 그림자
오래된 상점 모퉁이
투명한 유리잔 하나
그때 우린 참 닮았지
부서지는 햇살 조각
손끝에 머무는 온기
바람이 실어온 향기
잊은 줄 알았던 얘기
조금씩 선명해지는
그 여름의 우리
파도 소리 닮은 라디오
모래 위에 쓴 네 이름도
이제는 웃으며 안녕
따스한 오후의 선율
살랑이는 커튼 사이
혼자여도 괜찮은 기분
슈비루 밥바 (다라라)
가벼운 발걸음 (음-)
슈비루 밥바 (다라라)
이대로도 충분해
갑자기 내린 소나기
좁았던 처마 밑에서
나누던 서툰 농담들
치익- 소리 내던 라디오
지지직거리는 노래
그게 참 좋았었는데
바닷바람 냄새 속에
섞여있던 너의 숨결
이제는 아련한 향수
미소 짓게 하네
파도 소리 닮은 라디오
모래 위에 쓴 네 이름도
이제는 웃으며 안녕
따스한 오후의 선율
살랑이는 커튼 사이
혼자여도 괜찮은 기분
미련은 아니야 정말
그저 예쁜 기억일 뿐
가벼워진 마음 위로
노을이 내려앉아
파도 소리 닮은 라디오
모래 위에 쓴 네 이름도
이제는 웃으며 안녕
따스한 오후의 선율
살랑이는 커튼 사이
혼자여도 괜찮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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