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sa nova

엽서 속의 바다 (The Sea in a Postcard)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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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낡은 잡지 갈피 사이
숨어있던 낯선 풍경
기울어진 오후 햇살
먼지 섞인 종이 냄새
책방 구석 낮은 의자
정지된 시간의 조각
누군가의 여름날이
내 손끝에 머무네
코끝을 스치는 소금기
바람이 전하는 이야기
적히지 않은 이름들이
내 맘속에 번져가
어느 계절의 조각일까
손끝에 닿는 거친 질감
커피 자국 남은 엽서 위로
우리만의 파도가 밀려와
오후의 끝자락에서
가만히 눈을 감아봐
라라라 흐르는 리듬
너와 나 사이의 밀물
부드러운 이 떨림 속에
우린 함께 헤엄쳐
창밖에는 자스민 꽃
바람 결에 흔들리고
노란 조명 아래 비친
낡은 종이 모서리엔
바래버린 갈색 얼룩
누구에게 쓰려 했을까
닿지 못한 진심들이
여전히 숨을 쉬네
살짝 번진 잉크 자국
말하지 못한 그 마음들
이름 없는 수신인처럼
상상은 깊어만 가
어느 계절의 조각일까
손끝에 닿는 거친 질감
커피 자국 남은 엽서 위로
우리만의 파도가 밀려와
오후의 끝자락에서
가만히 눈을 감아봐
테너 색소폰 소리
노을빛을 닮아있어
알토 플루트 선율
꽃잎처럼 흩어지네
정해진 결말은 없어
열린 문 너머의 바다
우린 그저 지금 이 순간
충분히 따뜻하니까
어느 계절의 조각일까
손끝에 닿는 거친 질감
커피 자국 남은 엽서 위로
우리만의 파도가 밀려와
오후의 끝자락에서
가만히 눈을 감아봐
라라라 흐르는 리듬
너와 나 사이의 밀물
부드러운 이 떨림 속에
우린 함께 헤엄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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