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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의자 위의 밤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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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

목을 조이는 넥타이
여전히 좁은 내 자리
서류 더미 속의 아이
깊어만 가는 이 밤이
참 길구나
날 춥구나

익숙한 골목 동네
친구들이 모였네
슬픔은 다 잊었네
잔을 높이 들었네

빗소리 가득한 동네
그때로 돌아가네
농담을 던져보네
아픔을 잊어가네
참 좋구나
그립구나

칠판 앞에 서있다
목소리가 갈라진다
매일 똑같이 걷는다
지친 하루가 저문다
한숨만 내쉰다
또 버텨본다

빗소리 가득한 동네
그때로 돌아가네
농담을 던져보네
아픔을 잊어가네
참 좋구나
그립구나

오토바이 시동 걸고
차가운 바람 맞고
골목길을 달리고
오늘도 배달하고
잘 달린다
잘 버틴다

성공은 중요하지 않다
살아있음 장땡이다
버틴 게 대견하다
서로가 고맙다
웃어보자
마셔보자

빗소리 가득한 동네
그때로 돌아가네
농담을 던져보네
아픔을 잊어가네
참 좋구나
그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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