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歌词
먼지 쌓인 서가 끝에 낡은 책 한 권을 꺼내 노란 종이 한 장 보네 번진 잉크 자국 너머에 멈춘 시간이 말을 거네 그리움이 다시 피어나네 그사이에 끼워진 어느 봄날의 사진 빛이 바랜 그 조각인 벚꽃 축제 티켓인 우리의 기억 조각인 이제는 모두 사라진 그 동네 버스 정류장인 나란히 앉아 숨을 쉬던 그 계절이 다 지나간 아픈 줄로만 알았던 고운 볕으로 남겨진 투명한 유리 잔 속에 너의 목소리 들리네 다시 봄이 오려나 보네 나의 마음도 웃어 보네 밤을 새워 편지 적어 부치지 못한 맘 그려 서랍 속에 갇혀 울려 서툴렀던 우릴 살려 웃음 섞인 한숨 흘려 그때의 너를 불러 손끝에 닿은 온기인 잊고 지낸 네 향기인 가슴 깊이 묻어둔 인 소중했던 내 당신인 영원할 것만 같던 인 이제는 모두 사라진 그 동네 버스 정류장인 나란히 앉아 숨을 쉬던 그 계절이 다 지나간 아픈 줄로만 알았던 고운 볕으로 남겨진 끝내 전하지 못한 말 가슴에 맺힌 지난날 고맙다는 그 한마디 말 이제야 닿는 이 봄날 성장해버린 나의 날 노란 종이 위로 눈물 한 방울 툭 아픔은 다 녹아내려 따스한 기억만 남아 이제는 모두 사라진 그 동네 버스 정류장인 나란히 앉아 숨을 쉬던 그 계절이 다 지나간 아픈 줄로만 알았던 고운 볕으로 남겨진 투명한 유리 잔 속에 너의 목소리 들리네 다시 봄이 오려나 보네 나의 마음도 웃어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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