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st

책장 틈에 남겨진 계절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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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먼지 쌓인 나무 냄새
낡은 서점 구석진 곳
창밖엔 가을비가 내려
시린 계절의 끝자락
손끝에 닿은 좁은 틈새
숨겨진 조각을 찾아
노랗게 변한 메모지
익숙한 너의 그 손글씨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심장이 일렁거려
되돌리고 싶어
그때 그 빛나던 우리
종이 향기 속에 갇힌
어린 날의 약속들
이제는 닿을 수 없음을
빗물에 씻겨 보낸다
아련한 상실의 끝에서
너를 다시 놓아준다
우우우
기억의 저편으로
우우우
멀어지는 그 이름
서툰 낙서 옆에 내 이름
함께 읽던 시집 사이에
수줍게 끼워둔 마음
클래식 기타 선율처럼
잔잔히 떨리던 목소리
이젠 희미한 그림자
업라이트 건반 위로
눈물 한 방울이 떨어져
돌아갈 수 없는 곳임을
비로소 깨닫는다
되돌리고 싶어
그때 그 빛나던 우리
종이 향기 속에 갇힌
어린 날의 약속들
이제는 닿을 수 없음을
빗물에 씻겨 보낸다
아련한 상실의 끝에서
너를 다시 놓아준다
비올라의 낮은 울림
첼로가 감싸는 이 밤
하프 소리처럼 흩어져
아름다웠던 기억
억지로 웃음 지어봐도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
가지 마
부르지 못할 한마디
잊지 마
홀로 남겨진 이 거리
되돌리고 싶어
그때 그 빛나던 우리
종이 향기 속에 갇힌
어린 날의 약속들
이제는 닿을 수 없음을
빗물에 씻겨 보낸다
아련한 상실의 끝에서
너를 다시 놓아준다
우우우
기억의 저편으로
우우우
멀어지는 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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