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Lyrics
코끝을 스치는 찬 바람 어느덧 겨울이 왔나 봐 익숙한 골목을 지나다 발걸음이 툭 멈춰 서 내 기억이 고장 난 걸까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 돼 공기 중에 섞인 향기 네가 쓰던 그 비누 향 잠들었던 기억들이 하나둘씩 깨어나고 차가운 벽에 기대어 너의 이름을 불러봐 흩날리는 하얀 눈꽃 우리만 알던 그 시간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해 이 거리에 홀로 남아 우린 왜 멀어졌을까 아직 넌 내 안에 살아 숨을 쉴 때마다 아파 다시 널 찾고 있어 흐릿한 가로등 불빛 아래 나란히 걷던 우리 모습 장난치며 웃던 소리가 환청처럼 들려오는데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해 하지만 텅 빈 허공뿐이야 시린 가슴속에 번진 너라는 오래된 기억 지우려고 애를 써도 선명하게 차오르고 차가운 벽에 기대어 너의 이름을 불러봐 흩날리는 하얀 눈꽃 우리만 알던 그 시간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해 이 거리에 홀로 남아 시간은 나만 빼고 흐르나 봐 계절은 다시 돌아오는데 너의 온기만 여기 없어 시린 손끝을 감싸 쥐며 목메어 너를 외쳐봐 차가운 벽에 기대어 너의 이름을 불러봐 흩날리는 하얀 눈꽃 우리만 알던 그 시간 난 아직 널 보내지 못해 이 거리에 홀로 남아 우린 왜 멀어졌을까 아직 넌 내 안에 살아 숨을 쉴 때마다 아파 다시 널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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