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
歌词
혼자 길을 걷는다 캔맥주를 마신다 낡은 돈을 꺼낸다 네 번호가 보인다 바람이 불어온다 옛 생각이 떠오른다 우리 그땐 뜨거웠지 세상과 맞서 싸웠지 바보처럼 웃었지 꿈 하나로 충분했지 좁고 어두운 고시원 방 벽에 붙은 가사 한 장 라면 하나 차린 밥상 꿈을 그리던 그 책상 콜라 병에 비친 세상 우리만의 작은 광장 우리 그땐 뜨거웠지 세상과 맞서 싸웠지 바보처럼 웃었지 꿈 하나로 충분했지 그때 그 시절로 기억을 되감고 다시 돌아가고 소리를 지르고 고장 나버린 확성기 목이 쉬도록 지르기 관객 없는 무대 위 우리만의 이야기 추운 겨울 데모 시디 거절당하던 그 거리 서울역의 계단 위 새끼손가락 걸기 전화를 걸어본다 신호음이 울린다 익숙한 목소리다 야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 그때 좋았다 눈물이 흘러내린다 시간은 흘러갔어 우린 참 많이 변했어 뜨거운 마음 있어 여전히 살아있어 따뜻하게 안아주어 우리 그땐 뜨거웠지 세상과 맞서 싸웠지 바보처럼 웃었지 꿈 하나로 충분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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