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st

얇은 이불 같은 기억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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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계단을 터벅터벅 걷고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따뜻한 캔커피를 쥐고
네가 알려준 대로 잡고
그 온기에 젖어들고
조용히 골목을 걷고
계단을 하나씩 오르다
콧노래가 문득 흐르다
네가 늘 부르던 노래다
깜짝 놀라 멈춰서다
슬프지 않아요
이젠 괜찮아요
그대 남긴 버릇이 보여요
따스하게 안아줘요
얇은 이불 같아요
나를 감싸줘요
시린 바람 속을 걸어요
나를 지켜주어요
비가 내리는 날이지
하얗게 김이 서리지
창문에 별을 그리지
네가 그리던 모양이지
나도 몰래 미소 짓지
슬픔은 다 사라지지
서랍 속 낡은 옷을 꺼내다
작은 머리끈을 찾아내다
버리지 못하고 바라보다
구석에 조심스레 넣어두다
슬프지 않아요
이젠 괜찮아요
그대 남긴 버릇이 보여요
따스하게 안아줘요
얇은 이불 같아요
나를 감싸줘요
시린 바람 속을 걸어요
나를 지켜주어요
시간은 흘러가고 있어
아픔은 모두 다 아물어
그대라는 선물만 남겨져
나를 살아가게 만들어
이젠 웃을 수도 있어
따뜻한 마음만 깊어져
슬프지 않아요
이젠 괜찮아요
그대 남긴 버릇이 보여요
따스하게 안아줘요
얇은 이불 같아요
나를 감싸줘요
시린 바람 속을 걸어요
나를 지켜주어요
여전히 따뜻해요
그대 참 고마워요
나 이제 웃을게요
내 맘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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