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歌詞
초록빛 숲속의 새벽 이슬비 소리 없이 내려 통나무 오두막 마당에 산딸기 덤불 사이로 낡은 리본이 걸렸네 어제의 우리가 보였네 나무 의자 위 동화책 비에 젖어버린 이야기 처마 끝 풍경 소리에 잠깐 눈을 감아봐 식어가는 도토리차 창가엔 하얀 성에가 너와 나눴던 온기는 가슴속에 남았네 사라질 순간들이라 더욱 소중한 기억 우린 각자의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떠나가는 너의 뒷모습 흩날리던 갈색 낙엽들 숲길 너머로 사라져 아련한 그리움만 남겨 작은 솔방울 하나가 내 이불 끝에 앉아 조용히 나를 위로해 산새 소리 멀리 들리면 비는 어느새 그치고 오래된 피아노 선율 낮게 깔리는 비올라 비어버린 찻잔 속에 남아있는 너의 향기 맑은 방울 소리 같아 우리가 함께한 시간 짧은 꿈결 같았지만 오두막 작은 창문엔 너의 웃음이 서려 잊혀질까 두려워도 이젠 웃으며 보내 다시 만날 그날까지 식어가는 도토리차 창가엔 하얀 성에가 너와 나눴던 온기는 가슴속에 남았네 사라질 순간들이라 더욱 소중한 기억 우린 각자의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네 따뜻했던 그 새벽 잊지 못할 그 새벽 우리의 숲속 오두막 영원히 머물러줘 작은 방울 소리처럼 은은하게 남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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