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st

십 년 전 그 겨울, 호빵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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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詞

찬 바람이 불어오면
나도 몰래 발이 멈춰
익숙한 그 냄새 따라
고개를 돌려보니까
십 년 전 그 자리에서
여전히 김이 오르네
낡은 가게 창문 너머
그때 우리가 보여
차가운 손 맞잡으며
버스를 기다리던 밤
입술 끝에 닿았던
그 온기가 떠올라
어렴풋한 기억들이
눈꽃처럼 내려와
호빵 하나 나눠 먹던
그 시절의 우리 모습
너의 빨간 귓볼 위에
내 숨결을 불어주던
참 좋았던 그 겨울이
선명하게 떠오르네
그리운 마음 한 입
달콤하게 삼켜본다
우린 참 예뻤지
그때 참 좋았지
하얀 김 사이로
웃음이 번지네
"우리 나중에 말이야"
장난스레 하던 약속
"기계 하나 꼭 사두자"
매일 먹고 싶다던 너
뿌연 유리창 한쪽에
몰래 적던 우리 이름
서로 보며 수줍게
웃던 얼굴이 그리워
외투 속에 숨겨두던
너의 작은 두 손이
유난히도 따뜻해
잠시 걸음을 멈춰
어렴풋한 기억들이
눈꽃처럼 내려와
호빵 하나 나눠 먹던
그 시절의 우리 모습
너의 빨간 귓볼 위에
내 숨결을 불어주던
참 좋았던 그 겨울이
선명하게 떠오르네
그리운 마음 한 입
달콤하게 삼켜본다
시간은 참 무심하게
우리를 멀리 보냈고
이제는 나 혼자서
이 길을 걷고 있지만
슬프지는 않은 걸
참 소중한 기억이니까
내 가슴 한구석에
여전히 따스하니까
호빵 하나 나눠 먹던
그 시절의 우리 모습
너의 빨간 귓볼 위에
내 숨결을 불어주던
참 좋았던 그 겨울이
선명하게 떠오르네
그리운 마음 한 입
달콤하게 삼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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