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st

노란 안부 (Yellow Regards)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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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익숙한 골목길 모퉁이
오래된 꽃집 앞 발걸음
햇살은 여전히 다정해
어제처럼 나를 비추네
저 멀리 보이는 뒷모습
바람에 날리는 머리칼
심장이 덜컥 내려앉아
숨을 멈추고 널 바라봐
아이의 손을 꼭 쥔 채
걸어가는 너를 보았어
그 손등 위 작은 점 하나
잊은 적 없는 그 모습
시간은 멈춘 것만 같아
노란 민들레 꽃다발
우리의 봄이 떠올라
너의 웃음은 그대로라
나는 한참을 서 있어
사랑했었던 기억이
먼지처럼 쌓여 있다가
오늘 너를 마주하고서
다시 꽃으로 피어올라
아름다웠던 그 시절
우리만 아는 그 계절
이제는 다른 누군가의
꽃이 되어버린 너에게
주머니 속 낡은 사진첩
구겨진 조각을 만지며
너의 행복을 빌어본다
이젠 내 몫이 아닌 일들
구두 끝에 걸린 꽃잎이
내 미련인 것만 같아서
고개를 숙여 가려본다
교복을 입었던 그날
수줍게 건넨 꽃다발
민들레 닮은 네 마음이
내겐 전부였던 그 시절
눈물이 핑 돌아버렸어
노란 민들레 꽃다발
우리의 봄이 떠올라
너의 웃음은 그대로라
나는 한참을 서 있어
사랑했었던 기억이
먼지처럼 쌓여 있다가
오늘 너를 마주하고서
다시 꽃으로 피어올라
너의 행복이 곧 나의
전부였던 적이 있었지
아프지만 참 다행이야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
이제는 닿을 수 없는
먼 길을 돌아가야 해
안녕 나의 첫사랑아
노란 민들레 꽃다발
우리의 봄이 떠올라
너의 웃음은 그대로라
나는 한참을 서 있어
사랑했었던 기억이
먼지처럼 쌓여 있다가
오늘 너를 마주하고서
다시 꽃으로 피어올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작게 혼잣말을 남긴 채
나는 반대편 길 위로
조용히 발을 내디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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