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의 홍차와 빗방울
사은(Saeun)29 回再生
축제가 끝난 거리 흩어진 색종이들 어제의 불꽃놀이 남겨진 정적 속에 나 홀로 걷고 있어 푸른 밤 공기 사이 발끝에 묻은 모래 가볍게 털어내면 파도 소리만 들려 시간이 멈춘 것 같아 귓가에 맴도는 말 그대의 낮은 목소리 함께 춤을 추던 밤 꿈결 같은 그 향기 코파카바나 해변 푸른 빛이 스밀 때 그리움은 달콤해 라라라 흐르는 밤 조금만 더 머물러 하늘은 짙은 남색 바다는 깊은 보라 마라카스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네 잊고 싶지 않은 건 그대의 미소일까 로즈우드 건반 위 내 마음을 얹으면 바람이 대답하네 이제는 돌아갈 시간 귓가에 맴도는 말 그대의 낮은 목소리 함께 춤을 추던 밤 꿈결 같은 그 향기 코파카바나 해변 푸른 빛이 스밀 때 그리움은 달콤해 테너 색소폰처럼 낮게 깔리는 숨결 플루트 선율 따라 추억을 적어 내려 해가 뜨기 전까지 이대로 있고 싶어 비어있는 백사장 우리만 알던 리듬 컨트라베이스 소리 심장처럼 뛰는데 손바닥에 남겨진 온기를 꼭 쥐어봐 귓가에 맴도는 말 그대의 낮은 목소리 함께 춤을 추던 밤 꿈결 같은 그 향기 코파카바나 해변 푸른 빛이 스밀 때 그리움은 달콤해 사라지는 별빛들 간직하고 싶은 걸 우리의 짧은 여름 안녕, 나의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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