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뒷골목 그루브 (Backalley Groove)
재소(Jaeso)85 Wiedergaben
먼지 쌓인 서가 사이 우연히 집어 든 시집 그 속에 숨어 있던 너의 서툰 필체들 을지로 3가 골목 낡은 간판 아래서 우린 참 뜨거웠지 겨울바람 속에서도 코끝이 빨개진 채 웃음꽃을 피웠던 10년 전의 그날이 손끝으로 전해져 시간은 멈춘 듯해 잉크 향은 여전해 잊었다 믿었는데 마음이 또 일렁여 책갈피에 낀 메모 기억은 흐려져도 글씨는 남아있어 우린 멀어졌어도 이 문장은 선명해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다운 페이지 그저 고마울 뿐야 남아있어 (남아있어) 선명해 (선명해) 고마울 뿐야 퇴근길 포장마차 꼬치 하나에 웃지 넌 지금 어디 있지 여전히 잘 지내니 서촌의 그늘 아래 함께 걷던 발소리 이제는 혼자 걷지 익숙해진 외로움 반복되는 일상에 무뎌진 줄 알았지 근데 이 종이 한 장 다시 불을 지피네 바람은 차가운데 가슴은 따뜻해져 후회는 남지 않아 그저 추억일 뿐야 책갈피에 낀 메모 기억은 흐려져도 글씨는 남아있어 우린 멀어졌어도 이 문장은 선명해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다운 페이지 그저 고마울 뿐야 (Singing Rap) I'm okay now (Okay now) Just a memory (Memory) 다 지나간 이야기 아름다운 빈자리 슬퍼하지 않을게 억지로 지우지 않게 내 마음 한구석에 이대로 간직할게 남아있어 남아있어 그 글씨는 여전히 여기 남아있어 남아있어 우리 사랑은 여기에 있어 책갈피에 낀 메모 기억은 흐려져도 글씨는 남아있어 우린 멀어졌어도 이 문장은 선명해 지나간 시간들은 아름다운 페이지 그저 고마울 뿐야 남아있어 (남아있어) 선명해 (선명해) 고마울 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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