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초록의 약속 (Green Promise)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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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비에 젖은 소나무
진해진 초록빛
오랜만이야 너
어색한 미소 뒤
10년의 시간이
여기에 멈췄네
김이 모락모락
식혜 한 잔에
녹아내리는
도시의 차가움
아무것도 안 해도
우린 충분하잖아
그때 그 약속
기억하고 있니
이슬비 소리에
기대어 쉬어가
해가 질 때까지
그냥 여기 있어
숨을 내쉬어봐
너는 그대로
참 아름다우니
낡은 나무 의자
나란히 놓인 발
문틈에 새겨진
어린 날의 낙서
야생 도라지꽃
물방울 머금고
마루 끝에 앉아
민트차 향기
가벼워지는
마음의 무게들
아무것도 안 해도
우린 충분하잖아
그때 그 약속
기억하고 있니
이슬비 소리에
기대어 쉬어가
해가 질 때까지
시냇가 그 자리
작은 유리병 속
묻어둔 마음들
꺼내지 않아도
바람의 속삭임
우릴 다독이네
오늘은 계획 없이
머물다 가도 돼
상처받은 날들
숲에 다 맡기고
나뭇잎 배처럼
흘려보내주자
아무것도 안 해도
우린 충분하잖아
그때 그 약속
기억하고 있니
이슬비 소리에
기대어 쉬어가
해가 질 때까지
그냥 여기 있어
숨을 내쉬어봐
너는 그대로
참 아름다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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