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가사
오래된 책방 안 먼지 쌓인 공간 바래진 종이판 멈춰버린 시간 익숙한 이름 하나 그때 그 낙서 하나 커피 얼룩 하나 기억의 조각 하나 영화표가 툭 떨어져 추억들이 다 흩어져 눈빛들이 또 멀어져 붉은 노을이 깊어져 작은 손을 맞잡고 골목길을 헤매고 아픈 줄도 모르고 마냥 웃어버리고 시간은 먼지 같지 책장 사이에 쌓이지 바람 불면 날아가지 다시 흩어져 버리지 그때의 너와 나처럼 스쳐 간 바람처럼 아득한 꿈결처럼 따뜻한 햇살처럼 기억 저편에 바람 부는 날에 그대 마음에 남아있네 푸른 하늘 아래서 함께 걷던 길가에서 수줍었던 마음속에서 너를 그리던 곳에서 골목길의 그 카페 너의 하얀 손끝에 남아있던 그 품에 흘러가던 시간 속에 우린 너무 어렸지 사랑인 줄 몰랐지 이젠 모두 지나갔지 그저 웃음만 나지 시간은 먼지 같지 책장 사이에 쌓이지 바람 불면 날아가지 다시 흩어져 버리지 그때의 너와 나처럼 스쳐 간 바람처럼 아득한 꿈결처럼 따뜻한 햇살처럼 이제는 괜찮아 아픔은 사라져가 추억만 빛나가 미소로 답을 해봐 따뜻한 바람 같아 눈물이 말라가 시간은 먼지 같지 책장 사이에 쌓이지 바람 불면 날아가지 다시 흩어져 버리지 그때의 너와 나처럼 스쳐 간 바람처럼 아득한 꿈결처럼 따뜻한 햇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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