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oustic folk

오후의 조각들 (Afternoon Fragments)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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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골목길 2층 창가
가느다란 봄비가
창문에 맺혀서
뿌옇게 번져가
너와 나 사이
따뜻한 라떼 한 잔
아무 말 없어도
참 편안한 이 시간
닳아버린 냅킨 위에
끄적여 둔 메모들
후 불면 날아갈
맴도는 기억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그리울 거야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마음들
평범한 하루가
보석처럼 빛나
우리 둘만의
작은 조각들
음 음
작은 조각들
음 음
주머니 속 구겨진
롤러장 입장권
복숭아 향 지우개
나눠 갖던 오후
우산을 털며
들어오던 네 모습
라떼 위 하트가
조금씩 흐려져
오래된 서랍 속
숨겨둔 보물처럼
꺼내어 볼 때면
빙그레 웃음 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그리울 거야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마음들
평범한 하루가
보석처럼 빛나
우리 둘만의
작은 조각들
시계는 천천히
우릴 따라 흐르고
이 좁은 카페에
온기가 가득해
언젠가 오늘을
다시 떠올린다면
참 좋았었다고
말할 수 있겠지
지금 이 순간이
가장 그리울 거야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마음들
평범한 하루가
보석처럼 빛나
우리 둘만의
작은 조각들
음 음
작은 조각들
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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