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아래 썰물
drama ost

등대 아래 썰물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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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Intro]
(Rubato, Felt Piano & Viola)
[Verse 1]
갯벌엔 썰물만 남아
차가운 숨결이 닿아
갈라진 틈새로 햇살
각도를 틀어
[Verse 2]
오래된 레인코트
낡은 주머니 속
뭉개진 필름 한 장
희미한 너의 모습
[Pre-Chorus]
뒷면에 새긴 글자들
바닷물에 씻겨 지워져
흐릿한 좌표, 낡은 날짜
기억의 잔해만 남아
[Chorus]
우린 시간을 멈추려 했지
사랑이라 믿었던 순간
하지만 그건 서로의 주기를
놓친 착각이었어
[Verse 3]
안개가 섬처럼 다가와
바위 위에 서리가 앉아
차가운 입김이 불어와
내 귓가에 속삭여
[Verse 4]
물리적 거리보다 커진
생활의 시차를 느껴
다툼이 마른 뒤에 오는
평온한 자연의 순환
[Pre-Chorus]
손끝에 남은 소금기
눈물의 온도가 교차해
끊어진 듯 이어지는
감각의 겹이 선명해
[Chorus]
우린 시간을 멈추려 했지
사랑이라 믿었던 순간
하지만 그건 서로의 주기를
놓친 착각이었어
[Bridge]
저 깊은 수심처럼
말하지 못한 진실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감싸 안네
[Verse 5]
이제는 놓아줄 시간
 radio 수신 불가 대역
흐릿한 너의 모습처럼
안개 속으로 사라져
[Outro]
(Felt Piano, Viola & Double Bass fade out with gravel percussion)
레인코트를 벗어 바위 위에
발걸음 소리 멀어져 가
(Fade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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