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숲의 잃어버린 약속
사은(Saeun)91 plays
[Intro] (Rubato, Felt Piano & Viola) [Verse 1] 갯벌엔 썰물만 남아 차가운 숨결이 닿아 갈라진 틈새로 햇살 각도를 틀어 [Verse 2] 오래된 레인코트 낡은 주머니 속 뭉개진 필름 한 장 희미한 너의 모습 [Pre-Chorus] 뒷면에 새긴 글자들 바닷물에 씻겨 지워져 흐릿한 좌표, 낡은 날짜 기억의 잔해만 남아 [Chorus] 우린 시간을 멈추려 했지 사랑이라 믿었던 순간 하지만 그건 서로의 주기를 놓친 착각이었어 [Verse 3] 안개가 섬처럼 다가와 바위 위에 서리가 앉아 차가운 입김이 불어와 내 귓가에 속삭여 [Verse 4] 물리적 거리보다 커진 생활의 시차를 느껴 다툼이 마른 뒤에 오는 평온한 자연의 순환 [Pre-Chorus] 손끝에 남은 소금기 눈물의 온도가 교차해 끊어진 듯 이어지는 감각의 겹이 선명해 [Chorus] 우린 시간을 멈추려 했지 사랑이라 믿었던 순간 하지만 그건 서로의 주기를 놓친 착각이었어 [Bridge] 저 깊은 수심처럼 말하지 못한 진실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나를 감싸 안네 [Verse 5] 이제는 놓아줄 시간 radio 수신 불가 대역 흐릿한 너의 모습처럼 안개 속으로 사라져 [Outro] (Felt Piano, Viola & Double Bass fade out with gravel percussion) 레인코트를 벗어 바위 위에 발걸음 소리 멀어져 가 (Fade out)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