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축축한 바람이 부네 체인은 삐걱거리네 가로등 불빛을 보네 그림자 길게 늘어지네 어두운 골목을 도네 기억은 멀리 퍼지네 젖은 길에 비친 불빛 흔들리는 나의 눈빛 스쳐 가는 밤의 옷깃 사라지는 너의 손끝 둥둥 떠다니는 밤 전부 꿈결 같잖아 멀리 흘러가는 밤 기억나지 않잖아 둥둥 떠다니는 밤 멀리 흘러가는 밤 자전거를 세워두고 밤하늘을 올려다보고 슬픈 생각 지워두고 너의 이름 불러보고 차가운 핸들 잡고 조용히 숨을 고르고 소매 끝에 스친 바람 귓가에 맴도는 사람 기억 속에 남은 바람 떠나버린 옛날 사람 둥둥 떠다니는 밤 전부 꿈결 같잖아 멀리 흘러가는 밤 기억나지 않잖아 다음 장마 시작되면 비가 다시 내려오면 이 길을 또 달리며 너를 찾아 헤매며 혼자서도 괜찮을까 다시 웃을 수 있을까 둥둥 떠다니는 밤 전부 꿈결 같잖아 멀리 흘러가는 밤 기억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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