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歌詞
나른한 정오의 끝자락 창가에 머무는 구름 조각 바닥에 내려앉은 빛의 바닥 기억은 먼지처럼 토닥토닥 우연히 마주친 저 골목길 포근한 온기가 가득한 길 식어가는 찻잔 속의 온도 느릿하게 흘러가는 속도 누구도 재촉하지 않는 풍경 마음이 머물러 있는 이 배경 우리는 이대로 충분해 부드러운 숨을 쉬게 해 서두르지 않아도 돼 그저 옆에 있어주면 돼 포근한 내림나장조의 꿈 너와 나만 아는 이 리듬 세상은 잠시 잊어도 돼 이 온기 속에 잠들면 돼 라라라 흐르는 멜로디 꿈결 같은 우리의 이야기 작은 트라이앵글 소리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 손가락 끝으로 톡톡 낡은 책상 위를 똑똑 카세트 테이프는 드르륵 웃음소리는 새어 나와 큭큭 바람이 스치는 창문 틈새 우리가 사랑한 계절의 냄새 옅은 그림자가 드리운 오후 아무런 걱정도 없는 오후 멜로디카의 서툰 연주 소리 아기자기한 우리만의 소리 우리는 이대로 충분해 부드러운 숨을 쉬게 해 서두르지 않아도 돼 그저 옆에 있어주면 돼 포근한 내림나장조의 꿈 너와 나만 아는 이 리듬 세상은 잠시 잊어도 돼 이 온기 속에 잠들면 돼 하나 둘 셋, 시계 소리 우리만의 작은 놀이 기억 속의 멜로디 너와 나의 이야기 조금은 어긋나도 돼 우리에겐 자연스러워 테이프가 감기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바람 소리 숨을 고르는 너의 소리 가장 소중한 우리 소리 사실은 말야 하고 싶은 말 어쩌면 조금은 쑥스러운 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너의 그 모습 그대로 좋아 잠시 말을 멈추고 웃어봐 우리만의 틈새를 채워봐 햇살이 눈꺼풀에 닿을 때 가장 행복한 꿈을 꿀 때 우리는 이대로 충분해 부드러운 숨을 쉬게 해 서두르지 않아도 돼 그저 옆에 있어주면 돼 포근한 내림나장조의 꿈 너와 나만 아는 이 리듬 세상은 잠시 잊어도 돼 이 온기 속에 잠들면 돼 라라라 흐르는 멜로디 꿈결 같은 우리의 이야기 작은 트라이앵글 소리 귓가에 맴도는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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