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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이정표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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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oles

낡은 핸들 잡았네
차가운 손때 배었네
너를 보낸 그날도
비바람만 불었네
십 년 세월 흘러도
이 길 위에 서 있네

라디오 슬픈 노래
가슴에 흐르네
그대 주신 부적에
눈물이 흐르네

오늘도 나 달린다
빗속을 나 달린다
그대 번호판 찾아
끝없이 헤맨다
눈물을 삼킨다
인생을 달린다

아아 울지 마라
내 갈 길 가련다

휴게소 구석지고
김밥은 식어가고
부적만 만지고
추억만 쌓이고
창문의 번호판은
눈물에 지워지고

안개 낀 밤길에
기억이 찾아오네
지우려 애써도
눈물만 깊어지네

오늘도 나 달린다
빗속을 나 달린다
그대 번호판 찾아
끝없이 헤맨다
눈물을 삼킨다
인생을 달린다

험한 길을 가야지
눈물을 삼켜야지
아픈 상처 가슴에
깊숙이 묻어야지

오늘도 나 달린다
빗속을 나 달린다
그대 번호판 찾아
끝없이 헤맨다
눈물을 삼킨다
인생을 달린다

아아 울지 마라
내 갈 길 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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