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concept

검은 종탑: 핏빛 메아리 (Crimson Echo)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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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백 년의 침묵이 닫힌 방
녹슨 문을 여는 빗소리 한 방향
검은 사제복에 가려진 상처
너는 왜 돌아왔나 나의 과거
기억 속 제단에 바쳐진 아이
너와 나 사이를 가르는 고통의 마디

도망쳐 더 멀리
내 손은 이미
어둠에 물들어
너를 부수려 해
나를 보지 마
제발 멀어지길

종소리가 울리면 영혼이 깨어나
내 그림자 실이 네 발목을 감아
지키려 할수록 널 죽음으로 끌어당겨
비명도 삼켜진 이 저주받은 탑
미안해 나의 작은 천사여
무너진 낙원 속에 널 가둬

딩-동- 울리는 비극의 소리
딩-동- 끊어질 수 없는 고리

돌계단 틈에 맺힌 핏자국
촛불이 일렁일 때마다 보이는 지옥
벽을 타고 기어오는 망령의 그림자
너의 교복 끝에 맺힌 빗방울의 파동
그 투명함마저 검게 타버려
내 손끝에서 번지는 어둠의 낙인

숨을 멈춰 제발
내 안의 악마
너를 원하고 있어
제어할 수 없어
나를 버려둬
이곳에 홀로

종소리가 울리면 영혼이 깨어나
내 그림자 실이 네 발목을 감아
지키려 할수록 널 죽음으로 끌어당겨
비명도 삼켜진 이 저주받은 탑
미안해 나의 작은 천사여
무너진 낙원 속에 널 가둬

난 인간도 아냐
괴물도 아냐
경계에 서서 널 그리워해
종에 새겨진 수많은 손톱자국
그게 다 내가 먹어치운 영혼의 비명
차라리 나를 찢어 죽여줘
이 지독한 굴레를 끝내줘

(Whisper: Sanctus, Mortis, Requiem)
검은 실이 너를 덮쳐
(Whisper: Libera Me, Domine)
기억이 나를 덮쳐

종소리가 울리면 영혼이 깨어나
내 그림자 실이 네 발목을 감아
지키려 할수록 널 죽음으로 끌어당겨
비명도 삼켜진 이 저주받은 탑
미안해 나의 작은 천사여
무너진 낙원 속에 널 가둬

딩-동- 울리는 비극의 소리
딩-동- 끊어질 수 없는 고리
영원히 반복될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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