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歌词
비가 갠 루프탑에 앉아 노을빛 바다를 바라봐 익숙한 레몬 사워 한 잔 지갑 속 사진을 꺼내봐 흐릿한 폴라로이드 조각 우리 둘 여름의 그 시작 3년 전 바닷가 바람이 뺨 위를 스치는 이 느낌 서운한 마음은 다 지우고 어느새 미소만 번지고 시큼한 향기가 머물러 기억은 파도에 일렁여 그때의 우리는 충분했어 웃으며 안녕을 건네어 유리잔 물방울 맺히듯 투명한 추억을 새기듯 우- 레몬 빛깔의 저녁 우- 멀어지는 그 해변 갈매기 소리가 들려와 램프는 불빛을 흔들어봐 너의 그 목소리 들린 듯해 귓가에 나직이 스친 듯해 혼자라 오히려 편안한 여름밤 도시의 조용한 로즈 피아노 선율 위로 쌓이는 오늘의 이 위로 천천히 89의 비트로 나를 더 다독여줄게 시큼한 향기가 머물러 기억은 파도에 일렁여 그때의 우리는 충분했어 웃으며 안녕을 건네어 유리잔 물방울 맺히듯 투명한 추억을 새기듯 얼음이 녹아가는 시간 과거는 흐릿한 그림자 아프지 않은 그리움 하나 가슴에 조용히 담아봐 바람은 서늘히 불어와 이제야 나를 좀 안아봐 시큼한 향기가 머물러 기억은 파도에 일렁여 그때의 우리는 충분했어 웃으며 안녕을 건네어 유리잔 물방울 맺히듯 투명한 추억을 새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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