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k

0% (Cold Handle)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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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새벽 세 시 상가 지하
공기는 차고 습기는 귀하
셔터는 이미 내려간 상태
고립된 여긴 나만의 생태
CCTV 노이즈가 섞여
화면 속 내가 자꾸만 꺾여
택배 상자들 무겁게 쌓여
내 그림자만 길게 더 말려
분명 2층에 두고 온 우산
노란 비닐의 기묘한 유산
주차장 기둥 옆에 서 있네
누가 옮겼나 소름이 돋네
무심하게 난 시선을 돌려
차가운 땀이 등 뒤로 흘러
엘리베이터 버튼은 먹통
가슴을 치는 808 진동
내 발소리 뒤에 또 한 걸음
심장 속에는 차가운 얼음
빨라지는 내 보폭의 리듬
감추고 싶은 공포의 이름
0퍼센트 0퍼센트
꺼져버린 내 핸드폰 세트
누가 있어 누가 있어
어둠 속에 누군가 서 있어
0퍼센트 0퍼센트
숨이 막히는 이 순간의 세트
틱 틱 구두 소리
틱 틱 좁은 거리
틱 틱 목을 죄어
틱 틱 나를 베어
센서등은 왜 켜지지 않아
어둠은 나를 놓아주지 않아
저 멀리 보이는 내 차의 실루엣
달려가고픈 본능의 실루엣
발소린 이제 두 개가 되고
나의 평온은 바닥을 치고
건조한 공기에 섞인 그 숨소리
가까워지는 기분 나쁜 그 소리
엘리베이터 버튼은 먹통
가슴을 치는 808 진동
내 발소리 뒤에 또 한 걸음
심장 속에는 차가운 얼음
빨라지는 내 보폭의 리듬
감추고 싶은 공포의 이름
검은 액정은 거울이 되고
내 뒤의 그림잔 형태를 잃고
손에 쥔 차 키는 떨리고 있어
누군가 옆에서 숨 쉬고 있어
말을 뱉으려 해도 안 나와
이 지옥에서 나를 좀 꺼내봐
겨우 도착한 운전석 문 앞
눈앞이 흐려지는 이 압박
핸드폰 배터린 결국 0프로
도움을 청할 길 없는 이 프로
차 문 손잡이 잡으려 할 때
내 손 위로 겹쳐지는 그 때
서늘한 감촉이 손등을 덮어
비명조차도 어둠이 덮어
0퍼센트 0퍼센트
꺼져버린 내 핸드폰 세트
누가 있어 누가 있어
어둠 속에 누군가 서 있어
0퍼센트 0퍼센트
숨이 막히는 이 순간의 세트
틱 틱 구두 소리
틱 틱 좁은 거리
틱 틱 목을 죄어
틱 틱 나를 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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