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歌词
식어가는 아사이볼 그릇 위로 바람이 배달한 낡은 사진 한 장 소금기 머금은 너의 그 미소가 햇살 조각처럼 내 무릎에 앉아 우린 참 시시한 농담을 했었지 밤새워 쌓았던 맥주 캔의 탑 그때는 영원할 것만 같았던 담 이제는 파도에 씻겨 내려간 날 내년에 보자던 그 약속 기억나? 서로의 뒷모습에 던진 거짓말 이제는 웃으며 넘길 수 있는 건 지금 이 계절이 너무 달콤한 걸 음- 코코넛 향기 스며든 오후 파도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그땐 그랬지 참 좋았었지 우리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예쁜걸 라라라- 나른한 이 기분 (Humming...) 음음- 소금 묻은 바람 음음- 부드러운 아르페지오 지금 이 순간이 좋아 줄무늬 파라솔 긴 그림자 아래 발가락 사이에 낀 고운 모래알 컵 표면을 타고 흐르는 물방울 얼음은 녹아도 기분은 시원해 저기 멀리 서퍼들의 웃음소리 자유로운 갈매기의 날개짓까지 하나하나 눈에 담고 싶은 풍경 과거보다 현재가 더 선명한 걸 D장조에서 G장조로 바뀌듯 내 마음의 온도도 조금씩 변해 뜨거웠던 미련은 미지근해지고 담백한 체념이 나를 안아주네 슬프지 않아 이건 그냥 순리야 여름은 오고 또 가는 거니까 Sweet summer, lazy day 지나간 일은 다 잊어도 돼 Sweet summer, lazy day 지금 이 바람을 느끼면 돼 친구에게 말하듯 툭 던지는 말 "야, 걔랑 여기 왔던 거 생각나?" 이젠 무용담처럼 들리는 얘기 아무렴 어때 다 지난 일인걸 아사이볼 한 입에 미련을 삼키고 코코넛 워터로 마음을 씻어내 난 지금 혼자여서 더 완벽해 누구의 방해도 없는 이 테라스 음- 코코넛 향기 스며든 오후 파도는 여전히 노래를 부르고 그땐 그랬지 참 좋았었지 우리 하지만 지금도 충분히 예쁜걸 라라라- 나른한 이 기분 (Humming...) 음음- 소금 묻은 바람 음음- 부드러운 아르페지오 지금 이 순간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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