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4시의 필름 (4 PM Film)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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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창문에 김이 서려
바깥은 온통 뿌얘
서랍 깊은 곳에서
카메라를 꺼냈어
3년 전 여름날의
먼지가 묻어 있네
툭툭 털어 보다가
그냥 멍하니 있네
복숭아 맥주 맛은
시큼하고 달았지
자전거 뒤에서 날아간
하얀 모자 같아
흐릿한 사운드 속에
너는 웃고 있네
그때도 나름대로
참 괜찮았었지
우우우 몽롱하게
우우우 번져가네
잊혀진 기억들이
노래처럼 들려와
현상소 가는 길에
고양이를 만났어
그때 그 녀석과
꼭 닮은 얼굴이야
버리지 못한 니트
이제는 작겠지
어울리지 않을 걸
나도 잘 알고 있어
비가 그친 오후에
잠이 쏟아지는데
꿈속의 너는 아직
반지하 방에 있네
복숭아 맥주 맛은
시큼하고 달았지
자전거 뒤에서 날아간
하얀 모자 같아
흐릿한 사운드 속에
너는 웃고 있네
그때도 나름대로
참 괜찮았었지
테이프는 늘어지고
기억은 휘어지고
라디오 소음 속에
너의 목소리 섞여
멀어지는 풍경들
잡으려 하지 않아
이대로 흐릿하게
두는 게 더 좋겠어
손가락 끝을 세워
네 이름 써봤다가
금방 지워버렸어
차가운 유리창 위
빗소리 섞인 노래
몽롱하게 흐르네
꿈을 꾸는 것처럼
우린 멀어지네
복숭아 맥주 맛은
시큼하고 달았지
자전거 뒤에서 날아간
하얀 모자 같아
흐릿한 사운드 속에
너는 웃고 있네
그때도 나름대로
참 괜찮았었지
우우우 몽롱하게
우우우 번져가네
잊혀진 기억들이
노래처럼 들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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