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년 전 그 겨울, 호빵
재소(Jaeso)23 次播放
푸르스름한 새벽의 정적 지워지지 않는 너의 흔적 옅게 들리는 기계의 소리 여전히 예쁜 너의 그 머리 손끝에 닿는 캔커피 온기 심장이 멎는 듯한 이 공기 어색한 안부를 묻고 숨겨진 떨림의 끝 애써 미소를 짓고 말하지 못한 그 뜻 그때 내가 말했어야 했는데 너를 많이 사랑했어야 했는데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둔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둔 나의 시린 기억의 조각들 바람에 흩어지는 눈물들 식어버린 커피 한 모금 심장에 박힌 너의 이름 멀어지는 너의 뒷모습 바보 같던 나의 그 모습 조금은 성숙해진 목소리 어느새 짧아진 너의 머리 계절은 무심히 흘러가리 이별은 아직도 아프리 유리창 너머 비친 내 모습 바보처럼 널 놓친 그 모습 잘 지내라는 그 말 가슴을 파고든 날 하지 못했던 그 말 눈물이 고이던 날 그때 내가 말했어야 했는데 너를 많이 사랑했어야 했는데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둔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둔 나의 시린 기억의 조각들 바람에 흩어지는 눈물들 첼로의 선율 같은 떨림 가슴에 박혀버린 울림 비올라 향기 닮은 숨결 여전하게 남아있던 한결 기억은 자꾸만 흩어져 우리는 한없이 더 멀어져 그때 내가 말했어야 했는데 너를 많이 사랑했어야 했는데 흐르는 시간 속에 묻어둔 가슴 깊은 곳에 남겨둔 나의 시린 기억의 조각들 바람에 흩어지는 눈물들 편의점 조명 아래 우리 남남이 되어버린 우리 새벽 공기 속에 흩날려 진심은 허공으로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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