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歌词
창밖엔 첫눈이 내려와 반지하 창틀에 쌓여가 3년 전 그날과 똑같아 세상이 멈춘 것만 같아 낡은 서랍을 열어보다 먼지 쌓인 상자 보다가 네가 떠준 짧은 목도리 그 매듭에 멈춰버렸어 코끝에 스치는 털실 내음 그때 네 향기와 너무 같아 고요함 속에 갇힌 내 맘 눈물이 툭 하고 떨어져 포장마차 어묵 국물처럼 따뜻했던 우리 겨울밤에 목에 감아주던 너의 손길 그 온기가 아직 선명한데 시린 바람이 나를 찔러도 이 기억으로 난 견뎌낼게 부디 넌 춥지 않길 바랄게 어디서든 따뜻하길 빌게 헤어지던 날의 너의 눈 이것만 손에 쥐여주고서 눈 쌓인 길 위를 뛰어가 멀어지는 너를 보았지 시린 공기 속에 흩어진 우리가 나누었던 숨결들 이제는 닿을 수가 없어서 가슴 한쪽이 더 저려와 포장마차 어묵 국물처럼 따뜻했던 우리 겨울밤에 목에 감아주던 너의 손길 그 온기가 아직 선명한데 시린 바람이 나를 찔러도 이 기억으로 난 견뎌낼게 한강 공원을 걷자던 약속 눈 위에 남겨진 발자국들 지키지 못한 말들이 남아 가슴 한구석을 저미게 해 그래도 고맙다는 말 전해 피아노 건반 위 눈송이 기타 줄에 맺힌 하얀 성에 먼지 사이 비친 햇살처럼 네 환영이 잠시 머물다 가 포장마차 어묵 국물처럼 따뜻했던 우리 겨울밤에 목에 감아주던 너의 손길 그 온기가 아직 선명한데 시린 바람이 나를 찔러도 이 기억으로 난 견뎌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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