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hop

골목 끝, F장조의 비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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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ời bài hát

손끝에 맺히는 차가운 물기
화요일 오후의 고요한 공기
낡은 소파 틈에 스며든 온기
창밖은 빗물로 번진 이야기
로즈 피아노가 낮게 깔리네
추억의 조각을 하나씩 꺼내네
눅눅한 공기가 나를 감싸네
혼자만의 시간을 다시 마시네

구석에 박힌 공연 티켓 한 장
먼지 쌓인 기억의 작은 현장
그때의 우린 참 겁이 없었지
음악 하나면 다 충분했었지

매일 밤 꿈꿨던 우리의 멜로디
지하 연습실의 라면과 하모니
네가 불던 트럼펫 소리는 어디
비에 젖어 흐르는 그리운 기억이
그때의 우리가 너무나 소중해
이 빗소리에 널 잠시 투영해
F장조의 선율이 나를 위로해
지금 이 순간이 정말로 평온해

비가 내리네
널 그리네
음악이 흐르네
참 따뜻하네

지갑 속 구겨진 너의 옛 명함
떠나던 날의 그 묘한 담담함
빗물에 젖은 우산 냄새 가득함
지금의 평온함이 주는 편안함
바리톤 색소폰 낮은 울림에
너의 뒷모습을 잠시 그려보네
어색한 인사가 마지막이었지
넌 지금 어디서 비를 보고 있지?

매일 밤 꿈꿨던 우리의 멜로디
지하 연습실의 라면과 하모니
네가 불던 트럼펫 소리는 어디
비에 젖어 흐르는 그리운 기억이
그때의 우리가 너무나 소중해
이 빗소리에 널 잠시 투영해
F장조의 선율이 나를 위로해
지금 이 순간이 정말로 평온해

시나몬 향기가 코끝을 스치네
LP의 잡음이 귓가를 채우네
바리톤 소리가 연기처럼 퍼지네
지나온 시간들이 모두 아름답네
아무도 모르게 잔을 들어보네
멀리 있을 너에게 인사를 건네네

창밖을 보며 나지막이 미소
다시 잔을 채우는 투명한 위스키
주인이 놓아준 안주 접시 소리
현실로 돌아온 오후의 분위기
할로우바디 기타 아르페지오
꿈결 같던 시간이 다시 흘러가오
비는 그치지 않고 계속 내리네
나의 오후는 여전히 평온하네

비가 내리네
널 그리네
음악이 흐르네
참 따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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