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zz hop

수요일의 비와 커피 (Rainy Wednesday Cafe)

재소(Jaeso)

20 воспр. · 0 в избранном · 3:25

Текст

비가 오네 수요일
낡은 문을 또 여네
커피 향이 번지네
빗방울이 내리네
라디오를 켜두네
옛 생각에 잠기네

따뜻한 잔을 쥐고
잠시 숨을 쉬고
바쁜 걸음 멈추고
여기서 쉬어가고

기억이 머물죠
모두가 쉬어가죠
온기가 남았죠
그대를 기다리죠
빗물은 흐르죠
마음도 녹아내리죠

대학생은 울었네
눈물을 훔쳐냈네
직장인은 아파하네
미래를 걱정하네
노부부는 차 마시네
따스함을 나누네
단골손님 떠났네
문자로 안부 묻네
추억들이 쌓이네
미소를 지어보네

따뜻한 잔을 쥐고
잠시 숨을 쉬고
바쁜 걸음 멈추고
여기서 쉬어가고

기억이 머물죠
모두가 쉬어가죠
온기가 남았죠
그대를 기다리죠
빗물은 흐르죠
마음도 녹아내리죠

나 역시 흔들렸어
세상에 많이 지쳤어
갈 곳을 잃어버렸어
그래서 문을 열었어
따뜻한 위로를 바랐어
우리 다 똑같이 아팠어

기억이 머물죠
모두가 쉬어가죠
온기가 남았죠
그대를 기다리죠
빗물은 흐르죠
마음도 녹아내리죠
오늘도 기다리죠
언제든 쉬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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