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삐걱대는 도시의 보폭

재소(Jaeso)

24 воспр. · 0 в избранном · 3:55

Текст

밤 열한 시의 골목
셔터는 몸을 낮춰
불빛은 몸을 감춰
어둠이 다시 뭉쳐
주머니 속 영수증
내일은 다시 펼쳐
무거운 하루 끝에
그림자만이 비쳐

부재중 전화 한 통
대답할 말은 없어
모두가 앞서갈 때
나만 여기 멈춰서

삐걱대는 이 리듬
어긋나버린 걸음
멈추지 않는 소음
차가운 도시 여름
심장을 치는 베이스
이게 나인 걸 어쩌나

워어어 소리쳐
더 크게 소리쳐
심야의 비트 위로
나를 던져버려

편의점 유리창엔
비친 내 얼굴 하나
날리는 비닐봉지
바람에 몸을 맡겨
자판기 캔커피는
비릿한 쇠 맛이야
알림은 무시한 채
이어폰을 꽂았어

부재중 전화 한 통
대답할 말은 없어
모두가 앞서갈 때
나만 여기 멈춰서

삐걱대는 이 리듬
어긋나버린 걸음
멈추지 않는 소음
차가운 도시 여름
심장을 치는 베이스
이게 나인 걸 어쩌나

잠시 멈춰 선 거리
숨을 크게 들이켜
나 혼자 깨어있어
이 새벽의 해방감
쓸쓸해도 괜찮아
이게 진짜 나니까

삐걱대는 이 리듬
어긋나버린 걸음
멈추지 않는 소음
차가운 도시 여름
심장을 치는 베이스
이게 나인 걸 어쩌나

워어어 소리쳐
더 크게 소리쳐
심야의 비트 위로
나를 던져버려

Комментарии (0)

0/500

Загрузк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