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
Letra
새벽 기차 창문에 코를 대고 기다려 푸른 선이 보일 때 잠은 이미 다 깼어 운동화를 벗어 던져 발목까지 차는 거품 모래알은 반짝여 우릴 반겨주는 걸 바람에 날리는 옷깃 가벼워진 내 마음 학점 고민 취업 걱정 바다 너머로 던져 점점 더 커지는 설렘 멈출 수가 없는 걸 햇살이 부서지는 정오 우리는 물장구를 쳐 투명한 사이다처럼 톡 쏘는 이 기분 영원할 순 없대도 지금 이 순간은 우리 것 소리 질러 더 크게 파도가 대답할 때까지 달려가 더 멀리 여름이 시작됐어 눈부신 이 바다 우리는 자유로워 편의점 사이다 병 얼음이 달그락대 레몬 향이 섞인 공기 한 모금에 웃음 터져 날아가는 컵 뚜껑 잡으러 뛰어가는 너 오징어 말리는 냄새 그것마저 정겨워 소금기 섞인 바람 땀방울을 식혀줘 어색했던 기억들 모두 파도에 씻겨 웃음소리 가득한 우리들만의 시간 햇살이 부서지는 정오 우리는 물장구를 쳐 투명한 사이다처럼 톡 쏘는 이 기분 영원할 순 없대도 지금 이 순간은 우리 것 소리 질러 더 크게 파도가 대답할 때까지 뭉게구름 흐르고 시간은 멈춘 듯해 나중에 어른이 돼도 오늘을 꼭 기억해 이 뜨거웠던 여름 우리들의 첫 페이지 햇살이 부서지는 정오 우리는 물장구를 쳐 투명한 사이다처럼 톡 쏘는 이 기분 영원할 순 없대도 지금 이 순간은 우리 것 소리 질러 더 크게 파도가 대답할 때까지 달려가 더 멀리 여름이 시작됐어 눈부신 이 바다 우리는 자유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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