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nk

아지랑이 아파트 (Shimmering Alley)

재소(Jae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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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

발끝이 무겁게 끌려
낡은 시멘트가 번져
회색빛 공기가 밀려
어릴 적 꿈들이 무거워
여긴 시간이 멈춘 곳
내가 누군지 잊은 곳
어두운 그림자 한 곳
추억이 고여있는 곳

자전거 벨소리 딩동
환청처럼 귓가를 맴돌
검은 고양이의 눈빛
나를 부르는 듯한 몸짓

아지랑이 피는 골목
기억들이 나를 붙잡고
무너진 미끄럼틀 아래
어린 내가 서 있네
손을 뻗으면 사라져
나를 두고 멀리 도망쳐
여긴 꿈인지 현실인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

무거운 808의 울림
심장을 때리는 떨림
여긴 꿈의 끝자락
마지막 남은 조각

(할머니 목소리: "밥 먹어라")
그때 그 목소리 들려와
이젠 들리지 않는 얘기
친구들 숨바꼭질 소리
지금은 잡초만 무성히
녹슨 그네가 삐걱대
내 마음도 같이 삐걱대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
기억이 멈춰버린 상태

학교 종소리 댕댕
머릿속이 자꾸 뱅뱅
잃어버린 나비의 꼬리
어디선가 들리는 소리

아지랑이 피는 골목
기억들이 나를 붙잡고
무너진 미끄럼틀 아래
어린 내가 서 있네
손을 뻗으면 사라져
나를 두고 멀리 도망쳐
여긴 꿈인지 현실인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

가까이 가면 흩어져
환상 속에 나를 던져
이젠 돌아갈 수 없어
기억이 나를 삼켰어
여기가 내 집이었나
아니면 무덤이었나

아지랑이 피는 골목
기억들이 나를 붙잡고
무너진 미끄럼틀 아래
어린 내가 서 있네
손을 뻗으면 사라져
나를 두고 멀리 도망쳐
여긴 꿈인지 현실인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

무거운 808의 울림
심장을 때리는 떨림
여긴 꿈의 끝자락
마지막 남은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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