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 indie

푸른 새벽, 젖은 사진

사은(Sa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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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ra

서랍 속 사진첩을 열어
삼 년 전 우리를 봐서
맥주 캔은 식어버렸어
빗소리에 마음을 맡겼어
기억의 파편을 더듬어
비 냄새가 방을 채워

이젠 닿을 수 없나 봐
꿈속을 걷는 것 같아
멀리서 종소리 있나 봐
그때가 참 좋았나 봐

우리 참 행복했었지
너의 등은 따뜻했지
그 밤은 참 영원했지
이젠 다 꿈만 같지
똑같은 신발을 신고
밤새워 자전거 타고
고장 난 간판을 보고
추억 속에 나를 가두고

흐릿한 초점
멈춰진 시점
그리운 기점
아픈 소수점

오래된 폰을 켜서
지워진 번호를 봐서
떡볶이 가게에 서서
추억에 흠뻑 젖어서
깜빡이는 불빛 아래서
너를 다시 그려봐서

이젠 닿을 수 없나 봐
꿈속을 걷는 것 같아
멀리서 종소리 있나 봐
그때가 참 좋았나 봐

우리 참 행복했었지
너의 등은 따뜻했지
그 밤은 참 영원했지
이젠 다 꿈만 같지
똑같은 신발을 신고
밤새워 자전거 타고
고장 난 간판을 보고
추억 속에 나를 가두고

시간은 흘러가네
모든 게 희미하네
난 그저 웃고 있네
후회는 남지 않네
빗소리만 가득하네
꿈속으로 잠겨가네

우리 참 행복했었지
너의 등은 따뜻했지
그 밤은 참 영원했지
이젠 다 꿈만 같지
똑같은 신발을 신고
밤새워 자전거 타고
고장 난 간판을 보고
추억 속에 나를 가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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